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008년 부동산 시장 결산, 2009년 충청권 시장 전망’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가 아파트 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만 20세 이상 실명인증 회원 39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하락폭은 전체 응답자의 22.2%가 10% 이상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체 응답자의 16.4%가 4~6%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국내외 경기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고 빠른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네티즌들도 부정적 의견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슈를 묻는 질문은 버블세븐 하락세 심화가 3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MB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이 21.4%를 차지했다. 지난해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 중 2009년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에 대한 질문은35.8%의 네티즌이 미분양관련 정책이라고 답했다. 또 28.5%가 분양권 전매제한 해제를 선택했다.
하지만 재건축 규제완화는 전체 응답자의 5.5%가 답해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자금력 있는 일부 부유층을 위한 재건축 규제완화 정책보다는 전국에 만성적으로 적체돼 있는 미분양 물량 해소가 더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충청권에 투자한다면 그 방법을 묻는 질문에서는 경쟁력 있는 미분양 매입이 43.6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급매물 중심의 기존 아파트 공략이 23.7%를 차지했다.
충청권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서는 정부의 빠른 국내 경제회복 노력이라는 항목에 36%가 답해 경기회복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성수기자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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