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정광수)은 8일 매년 정월 대보름에는 전국적으로 평균 6건의 산불이 발생해 3.5ha의 산림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올해의 경우 연초부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국의 산림이 산불에 취약한 상태인 만큼 각종 대보름 행사나 놀이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정월 대보름을 전후한 시기에는 어린이 불장난과 논ㆍ밭두렁 태우기, 농산 폐기물 소각에 따른 산불발생이 많고 산림 안에서의 무속행위 또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 산불 위험 요소에 대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예방과 단속 노력이 필요하다.
한편 산림청은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산불상황실을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운영하고 지자체 산림부서와 지방산림청 등 전국 산림기관에도 비상근무토록 조치했다.
산불 초동진화를 위해 산림청 산불진화헬기를 비상 대기토록 하고 전국의 민속놀이 현장과 무속행위 등이 빈번한 지역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산불 예방조치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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