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동에 음식특화거리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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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동에 음식특화거리 조성해야”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09 6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경찰의 성매매집결지 폐쇄 이후 새로운 유천동을 만들려면 대형식당이나 옷가게 등이 밀집한 특화거리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는 대전 중부경찰서가 지난 6일 오후 중부서 3층 회의실에서 황운하 중부서장을 비롯한 민ㆍ관ㆍ정 각계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희망! 뉴 유천동 대책위원회의’에서 제기됐다.

이날 패널로 나온 손정아 느티나무 상담소장은 “경찰의 적극적인 단속으로 유천동의 성매매집결지가 폐쇄된 것을 환영한다”며 “불 꺼진 도시를 희망찬 도시로 탈바꿈하려면 대형식당이나 옷가게를 많이 유치해 특화거리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손 소장은 이어 “대책위원회의가 상시적으로 열려 2009년 중구가 주목받는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황운하 중부서장은“(유천동을 활성화 하려면) 먼저 홍등가 분위기부터 바꾸는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며 “원색적이고 화려한 간판을 내리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황 서장은 또 “현재 성매매 영업을 하도록 임대해준 건물주를 형사처벌하고 건물 몰수를 위한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업주들에게 서장이 바뀌어도 성매매가 발을 붙일 수 없다는 것을 각인시키겠다”고 집창촌 완전폐쇄 의지를 피력했다.

오욱환 중구청 도시과장은 “진행되고 있는 유천동 3ㆍ4지구 재정비사업이 4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며 “재개발사업은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단기적으로는 지역 상권을 살리는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했다./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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