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노동청은 다양한 고용지원정책을 전개해 보다 안정된 고용시장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8일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대전의 고용률은 57.7%로 전국(59.5%)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실업률은 3.6%로 전국(3.2%)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데다 이번달 대전ㆍ충남지역에 소재한 대학졸업자만 7만여명이 배출될 예정으로 실업난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이같은 고용위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 및 수요에 맞는 일자리 창출ㆍ유지를 위한 고용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노동청은 올해 기업들의 일자리창출 지원강화를 비롯해 고용안정지원 확대, 구직자의 취업지원, 청년층 취업촉진, 고용허가제 운영 내실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동청은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지자체와 사회적 기업 육성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취약계층 의무고용비율(50%) 제시로 수혜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고용유지지원금도 고용안정지원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은 휴업ㆍ휴직수당의 2/3에서 3/4분으로, 대기업은 기존 1/2에서 2/3으로 늘렸다. 훈련시간 요건도 1일 4시간 이상 총 20시간에서 12시간으로 축소했다. 또 고용유지기간 중 훈련실시 시 지원기간을 기존 180일에서 270일로 연장했다.
이밖에 구직자의 신속한 취업지원을 위해 산업단지 입주기업 및 워크넷 상시인력부족업체를 조사해 빈일자리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집중 취업알선, 동행면접, 만남의 날 등 빈일자리 기업에 대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전종합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경제는 국내외 수출의 부진 및 향후 경제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등의 증대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당분간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용유지지원제도 등을 통해 앞으로 지역 노동시장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지방노동청은 지난 6일 서구 괴정동 KT인재개발원 중강당에서 지역 노동시장 위기 극복을 위한 2009년 주요 노동정책 설명회를 가졌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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