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덕특구내 벤처기업인 바이오제닉스㈜에 따르면 전자종이 관련 시장의 창출 등을 위해 ㈜실리콘웍스, 전자통신연구원(ETRI), 특구내 벤처, 출연연 등과 손잡고 전자종이 제품을 올 4분기에 첫 출시할 예정이다.
전자종이는 종이와 디지털 디스플레이(LCD 등)의 장점을 결합시켜 일반 종이처럼 유연성, 휴대성을 유지하면서도 LCD처럼 정보를 대량으로 쉽게 저장하거나 지울 수 있어 차세대 핵심 정보 표시장치로 불린다.
또 전자책, 전자신문, 스마트 카드, 휴대전화기 표시창, 광고 간판 등 응용 분야가 넓어 지난해 1억7천만 달러, 2015년 48억달러 등 관련 시장의 확대가 기대된다.
전자종이 상용화에는 핵심 기술인 마이크로, 나노 잉크입자 제조 및 응용 등을 바이오제닉스가, 마이크로 캡슐 및 모노레이어 패널 형성 등 양산 사업화를 전자통신연구원이,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개발 등 상용화를 실리콘웍스가 각각 담당키로 했다.
첫 시제품은 올 4.4분기에 출시할 계획으로 A화장품 회사의 포장 용기에 부착될 예정이다.
바이오제닉스 김철환 대표이사는 “전자종이는 차세대 국가 핵심 성장 동력 사업으로 향후 본격적인 사업화가 진행될 경우 대전지역이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전자종이 메카로 위상이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전지역의 학계ㆍ연구소, 재료ㆍ부품ㆍ조립업체들과 상생의 방안을 모색해 지역 디스플레이 관련 산업 구조를 구축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제닉스는 지난달 30일 ‘전자종이 기술 사업화를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라는 주제로 컨벤션센터 1층 회의실에서 워크숍이 개최, 전자종이 시장 및 기술 동향과 지식재산권 분석, 사업화 기획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