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환경보건센터 4월말까지 주민건강검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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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환경보건센터 4월말까지 주민건강검진 실시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09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지난 2007년말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출사고를 겪은 태안주민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주민건강검진이 시작된다.

태안군에 따르면 태안환경보건센터는 9일부터 4월말까지 3개월간 군내 주요 피해지역 해안가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유출된 원유내 발암물질과 중금속 등 유해 화학물질의 건강영향 기초자료 확보 차원에서 추진되는 이번 검진은 ‘방제지역’과 ‘영향지역’으로 나눠 추진된다.

환경보건센터는 우선 직접적 피해를 입은 소원·근흥·원북·이원면 총 32개리의 ‘방제지역’에 대해서는 의료원서 직접 검진하며, 그 외 ‘영향지역’ 주민들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빠르면 이달말부터 방문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제지역’ 세부 검진일정은 ▲소원면(소근·의항·모항·파도리)-2월 9일~3월 9일 ▲원북면(황촌·방갈·신두리)-3월 10일~19일 ▲근흥면(정죽·신진도·가의도리)-3월 20일~4월 9일 ▲이원면(내·포지리)-4월 9일~19일 순이다.

건강검진은 신체계측, 흉부방사선, 혈액·소변검사 등 일반 기초검진부터 당뇨, 혈압, 간기능, 심전도, 골밀도 등 성인병과 폐기능, 자율신경계, 정신심리, 혈중 중금속 검사 등 유류피해와 관련된 특수검진까지 심도있는 검진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검진결과는 1개월내 개인별 통보되며, 특별한 소견이 나타나는 주민에 대해서는 태안환경보건센터가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건강검진과 함께 해산물·음용수 섭취실태, 방제 참여기간, 질병증상 및 의료이용실태 등 사고 이후 주민들의 식습관과 의료 서비스 변화에 대한 기본 설문조사도 병행 추진해 피해민들의 체계적 건강관리에 나선다.

보건센터 관계자는 “이번 건강영향조사는 유류사고 이후 주민들의 건강수준 파악 뿐 아니라 향후 건강관리 문제에 대한 대책 수립의 근거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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