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근국)가 지역 131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대전이 55.3(전월 60.9), 충남은 50.0(전월 54.7)으로 나타났다. 대전ㆍ충남 전체로는 전월(56.9)보다 5.0 포인트 하락한 51.9을 기록했다.
SBHI가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2월 업황전망건강도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감소하고,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아 2월에도 중ㆍ소 제조업들의 체감경기는 지난달과 같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규모별로는 전월과 비교해 중기업(62.7→54.0)은 8.7 포인트, 소기업(53.1→50.6)은 2.5 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공업구조별로는 중화학공업(57.4→54.3)은 3.1 포인트, 경공업(56.3→49.2)은 7.1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정부의 잇단 경기부양책 발표로 업황전망지수 하락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며 “재정집행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내수회복에 대한 신뢰감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의 1월 중 경영애로는 내수부진이 74.4%로 가장 많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이 54.4%, 자금조달 곤란 40.8%, 환율불안정 36.8%, 판매대금회수 지연이 3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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