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새마을금고는 대출에 나서고 있고, 신협과 농협도 조만간 대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지역 영세상인들의 관심을 모이고 있다.
신협중앙회는 오는 9일 신용보증재단 중앙회와의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 보증대출’협약을 통해 신용도가 낮은 자영업자와 무점포ㆍ무등록 상인 등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들이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무등록 점포 및 저신용 자영업자 특례 신용 보증’을 실시한다.
노점상·행상을 포함한 무등록 사업자나 신용등급이 9등급 이하로 낮은 사업자가 신용대출을 신청하면 지역신용보증의 보증을 통해 연 7.3% 금리에 최대 500만원까지 신용대출이 가능해진다.
신용이 낮은 자영업자는 신용등급 최하 수준인 9ㆍ10등급까지 확대되며 무점포ㆍ무등록 상인은 실제 사업이나 장사를 하고 있는 노점상, 유제품 배달원 등이 해당된다.
보증방법은 국가기관을 비롯해 자치단체, 공공기관, 대출취급기관의 장(신협이사장), 상인회장, 통ㆍ반장, 부녀회장, 아파트 관리소장 등으로부터 사업사실 확인을 받으면 된다.
이와 함께 농협 역시 이달 중 신용보증재단과 협약 체결을 검토하며 금융거래에서 소외를 받고 있는 영세상인 살리기에 동참할 계획이다.
이미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12일부터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보태는 등 영세상인들이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고 있다.
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담보도 없이 하루하루를 어렵게 살아가는 영세상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부차원의 사업”이라며 “중기청의 지원으로 1000억원의 보증이 이뤄지는 만큼 신용대출 신청을 통해 희망를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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