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찰서는 6일 오후 3시 경찰서 내 회의실에서 ‘희망 뉴 유천동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번째 대책회의를 개최한다.
대책위는 황운하 중부서장을 위원장으로 대전시의원, 중구의회 의원, 중구청 도시과장, 일반음식점 중구지부장, 시민단체 관계자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선 유관기관들이 지속적으로 일관된 정책을 유지, 성매매 업소의 항구적인 영업 폐쇄를 이끌어낼 방안이 무엇인지 논의된다. 또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유동인구 등이 줄어 피폐화된 지역 상권을 부활시키기 위한 묘수찾기에 나선다.
중부서는 이번 대책회의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례화키로 했다. 중부서 관계자는 “대책회의가 유천동 집결지의 항구적 폐쇄를 이끌어 내고 도시환경 정비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유천동 지역에 새로운 도시 기능이 형성되고 상권이 부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서는 지난해 7월부터 대대적인 단속에 착수한 이후 두 달여 만에 67개 전 업소의 영업 중단을 이끌어냈으며 9개 업소 13명의 성매매 업주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얼마 전에는 성매매 업소로 사용된 건물에 대해 몰수보전 신청을 해 현재 대전지법 형사2단독 재판부에서 심리 중에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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