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 첫마을 분양 '빨간불'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행정도시 첫마을 분양 '빨간불'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05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대한주택공사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첫마을 분양시기를 놓고 고민중이다.

경기 침체로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 붙은데다 주변의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아파트 분양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택공사와 첫마을사업단 등에 따르면 공공, 문화, 복지시설을 모아놓은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될 행복도시 첫마을에는 오는 2012년까지 6520세대의 아파트와 단독주택 480세대를 건립키로 했다.

주택공사는 이 가운데 2242세대는 올 하반기, 나머지 4278세대는 내년 하반기 분양에 들어가 오는 2011년과 2012년 10월을 전ㆍ후해 입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내외적으로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분양시장이 급속히 냉각됨에 따라 주택공사는 행복지구 내 첫마을 분양시기를 재검토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택공사는 오는 3월 중 행정도시건설청 및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 3개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도시 첫마을 분양시기와 관련, 협의를 가질 방침이다.

주택공사는 현재의 경제적 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으로의 분양 연기가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조기집행 방침에는 역행하는 것이어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주택공사 한 관계자는 “미분양이 쌓이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하면 분양 연기가 당연하나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생각하면 그럴수도 없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선배시민이 지구를 지킨다’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