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 붙은데다 주변의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아파트 분양률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택공사는 이 가운데 2242세대는 올 하반기, 나머지 4278세대는 내년 하반기 분양에 들어가 오는 2011년과 2012년 10월을 전ㆍ후해 입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내외적으로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분양시장이 급속히 냉각됨에 따라 주택공사는 행복지구 내 첫마을 분양시기를 재검토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택공사는 오는 3월 중 행정도시건설청 및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 3개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도시 첫마을 분양시기와 관련, 협의를 가질 방침이다.
주택공사는 현재의 경제적 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으로의 분양 연기가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조기집행 방침에는 역행하는 것이어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주택공사 한 관계자는 “미분양이 쌓이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하면 분양 연기가 당연하나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생각하면 그럴수도 없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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