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신협에 따르면 지난 1월 한달동안 1조2431억원의 자금이 예금으로 유입돼 1238억원이었던 지난해 1월과 비교해 무려 10배 이상 늘어난 예금규모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하루 평균 654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1월 말 현재 25조원의 예금잔액을 돌파했다.
신협으로 예금자금이 몰리는 데는 기준금리 인하 정책과 맞물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의 예금 금리가 급락한 것과 함께 신협예금이 4000만원까지 비과세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협은 올해부터 1.4%의 농특세만 부과되는 비과세 예금 한도를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렸다. 출자금인 1000만원 역시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은행 예금에 대해 부과되는 15.4%의 세금을 절약할 수도 있어 예금 자금의 유입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환영 신협중앙회 경영지원부장은 “일반 금융상품은 이자소득세를 내는 데 반해, 비과세 예금은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상품으로 신협 같은 서민금융기관에서만 판매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저축성 예금의 수신 증가세 급증요인도 이러한 비과세 장점이 적극 홍보된 데 따른 결과로 지난해 12월 12일 1000만원 상향 발표 이후 전국 신협마다 이용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79yk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