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병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 우리병원이 홈페이지와 병원 내부에 우리들 병원이라는 이름을 병행 표기하고 있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우리들 병원이 대전 우리병원을 대상으로 검토중인 민사소송 손해배상은 50억원.
이 병원에 따르면 대전 우리 병원은 같은 병원이름과 로고, 심지어 환자복까지 비슷한 디자인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전우리병원은 이미 병원 명칭, 로고, 실내 인터레어 등을 전면 교체했는데 소송을 진행한다는 것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전우리병원 관계자는 “인터넷 포털이나 다른 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했을 당시 병원 명칭이 아직 바뀌지 않은 것은 있으나 다른 부분은 모두 교체했다”고 해명했다.
두 병원은 지난 2005년 네트워크 병원 협약을 5년간 체결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지난해 계약이 해지됐다. 대전우리병원은 지난해 4월 병원 이름을 바꿨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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