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브런치 콘서트'... 시청 20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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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브런치 콘서트'... 시청 20층서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04 12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흔히들 아침 겸 점심으로 표현하는 11시는 때로는 바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한가롭고 여유로운 시간이다. 직장인들은 오전 업무를 마무리하는 시간이지만, 주부들은 오전 일과를 마치고 여유를 갖는 시간이기도 하다.

시청 20층에서는 2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조촐하고 아늑한 상설 공연이 마련된다. 이름하여 ‘수요 브런치(Brunch) 콘서트’. 브런치란 아침(Breakfast)과 점심(Lunch)의 합성어로 ‘아침 겸 점심’을 뜻한다. 이름처럼 이 콘서트는 오전에 시간이 여유로운 주부들과 민원인,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우선 편안함이 있다. 살롱음악회와 같은 조촐함 속에 해설자와 연주자들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 낸다. 가벼운 만남과 휴식을 위해서는 더 없이 좋아 보인다.

시청 20층은 그동안 식당가로 운영돼 오다 최근 ‘하늘마당’이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된 이후 상설공연을 시도했으며, 멘토기획이라는 기획사가 선정돼 수요 브런치 콘서트를 기획했다.

60분 동안 열리는 수요 브런치 콘서트는 연말까지 계속되며, 매주 목요일에는 격주로 시립예술단의 공연이 준비되고 있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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