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인구가 70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그 원인은 다름 아닌 우리의 집이다. 집을 화려하고 아름답게 장식하다 보니 우리는 자연스럽게 유해독소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세대가 반복되다 보면 결국 우리의 자식 세대까지 이 피해가 돌아가게 된다.
‘집이 우리를 죽인다’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집안 곳곳의 유해 화학독소들을 공간별, 종류별로 정리하고 그런 유해독소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책을 담고 있다.
‘삶의 터전으로서의 집’을 시작으로 이 책은 실용과 자연이 어우러진 옛집과 현대주택의 허와 실이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리고 과연 ‘우리 집은 안전한가?’를 따질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한다.
이어 집안 곳곳에 존재하는 독소를 조목조목 정리해 놓았다. 책을 읽는 동안 연신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다.
마지막에서는 유해물질 퇴치법을 비롯해 환기방법, 천연세제 청소법 등 여러 독소들로부터 우리를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기린원/허정림 지음/276쪽/1만2000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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