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인섭 회장 |
그는 “지역경제 단체장을 서로 하겠다고 하면 분열이 생기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안 된다”며 “지난 3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대전 상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자천 타천으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온 손종현 남선기공 대표와 이시구 계룡건설 회장,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 최상권 신우산업 대표 등이 경선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3년 전 송 회장의 당선 때 유력한 차기 회장으로 거론됐던 손종현 대표는 지난달 “송 회장이 연임을 결정할 경우 송 회장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며, 이시구 회장을 비롯해 정성욱 회장, 최상권 대표 등도 대전 상의 회장 후보와 관련해 함구하고 있다.
지난달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천명했던 김광철 대전교통 대표도 이날 “현재로서는 정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심하고 있다”며 상의 회장선거와 관련된 입장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출마 가능성 있는 후보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없고, 송 회장이 김 대표를 만나 단일후보로 합의할 경우 송 회장이 3년 전과 같이 선거를 치르지 않고 연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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