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룡 대전가톨릭대 교수 '복을 부르는 마음' 발간

곽승룡 대전가톨릭대 교수 '복을 부르는 마음' 발간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03 1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온 마음을 다하세요. 그러면 복이 옵니다.”
대전가톨릭대 곽승룡 신부(50)가 올해로 사제 생활 20주년을 맞아 비신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자기계발서 ‘복을 부르는 마음’을 펴낸뒤 이렇게 말했다.

곽 신부는 “경제적으로 힘들고 가정적으로 어렵고 한국사회가 총체적으로 응급실에 누워있다”며 “마음을 다친 한국사회는 응급처치가 필요해 다친 마음을 회복시키고 일깨우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신부는 특히 “복은 이미 얻은 것을 찾는 것이고, 태어날때부터 있는 것을 마음을 밝게 해서 찾는 것”이라며 “참된 성공과 행복은 나만의 그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성공과 행복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돈과 경제만 생각하고 나 자신의 성공만을 위하는 이기주의를 표방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한 곽 신부는 “복을 부르는 마음이란 소유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맺는 마음의 관계에 존재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신부는 또 “금강석과 조개를 벗겨내야 다이아몬드와 진주를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마음에서 삶의 행복과 가치를 찾아내는게 중요하다”며 “예수님처럼 모든 분들에게 부드러움과 참겸손. 용서와 치유, 사랑 등 복된 마음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드러움으로 존재하라, 참겸손으로 마음을 내려놓아라. 용서와 치유는 마음의 선물로 하라. 마음의 특별보너스인 사랑을 지불하라 등 복된 마음의 네 가지 원리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무엇보다 우선 길러야 하는 덕목이지요.”

위의 네가지에 더해 ‘긍정하고 칭찬하기’와 ‘마음을 여는 열쇠인 믿음’이야말로 복을 부르는 마음임을 소개한 곽 신부는 복을 부르는 마음을 실천하며 사는 삶의 소중함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해 말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를 통해 한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중 천주교 부문 리더로 선정되기도 했던 곽 신부는 서울가톨릭대 졸업후 로마 우르바노 대학에서 교의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당진, 대전, 금산성당에서 사목후 대전교구 사목기획국장을 거쳐 대전가톨릭대 교수로 활동중이다.

곽 신부는 97년부터 지금까지 총 14권의 교계서적 중심 저서와 역서를 내고 활발한 저술과 강연활동을 펼쳐왔다./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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