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대출 어떤 것이 좋을까?

중도금 대출 어떤 것이 좋을까?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03 10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주택 수요자들은 분양받는 아파트의 중도금이 모자랄 경우 중도금 대출을 받게 된다. 이때 건설사에서 제시하는 것이 이자후불제나 무이자 융자다.

실제 새롭게 분양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가보면 이자후불제, 무이자 융자를 홍보하는 문구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닥터아파트의 부동산 생활상식의 도움을 받아 이자후불제와 무이자 융자 대출방식이 어느 것이 유리한지 살펴보자.

이자후불제란 말그대로 대출 이자를 나중에 내는 조건이다. 중도금 대출 시 매월 이자가 발생하지만 잔금 시점까지 이자를 내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복리식으로 붙는 이자에 대한 이자가 없다.

계약자 입장에서는 대출받은 후 잔금까지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 물론 잔금 시점에 그간의 이자를 일시 지급해야 하는 만큼 목돈 부담이 따를 수는 있다.

유의해야 할 사항은 대출기간 동안 건설사에 이자를 대신 납부해 주는 것으로 만약 계약을 중도해지할 경우 계약금과 함께 해지시점까지의 이자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무이자 융자는 대출을 받더라도 이자를 내지 않는 조건이다. 중도금 대출 시 매월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자후불제와 달리 잔금시점에서도 납부할 이자가 없다. 무이자 방식은 건설사가 중도금 대출에 따른 이자를 대납하는 방식이다.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막대한 이자비용을 부담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 내부적으로는 이자부분도 원가 계산에 포함된다.

즉, 분양가에 일정부분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대출에 있어 이자후불제 보다는 무이자 융자가 이자 부담이 없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자금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지만 원가에 반영된다는 사실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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