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재앙” 이달의 기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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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재앙” 이달의 기자상 수상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02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서해 원유유출사고의 후유증을 다룬 대전MBC 특집 다큐멘터리가 한국언론재단과 한국기자협회가 공동 시상하는 ‘이달의 기자상’에 선정됐다.

한국기자협회는 제220회 지역기획보도 방송부문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대전MBC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끝나지 않은 재앙’(취재. 구성 최기웅 기자. 촬영, 편집 여상훈 기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끝나지 않은 재앙’은 대전MBC 창사 44주년 특집으로 기획, 제작된 다큐멘터리로 1부 ‘사라진 어부사시가’와 2부 ‘재앙 뒤의 재앙’편으로 나눠 지난해 12월 4일과 11일 밤 각각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2007년 12월 7일 서해 기름유출사고 이후 1년간의 생태계의 변화와 주민들의 삶의 변화를 추적, 조사하고 환경재앙이 사회적 재앙으로 확산돼 가는 과정을 담았다. 또 바다목장 조성과 자원봉사 정신의 계승,발전 등 재앙극복의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해, 시청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얻었다.

취재, 연출을 맡은 최기웅 기자는 “사실상 태안에서 기름유출사고가 발생한 뒤부터 다큐멘터리 제작이 기획돼 1년이 흐르는 기간 동안 촬영 테이프만 240여개가 쌓일 정도로 종합적인 취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고심했다”고 말했다. 최 기자는 특히 “사상 최악의 환경오염사고가 남긴 후유증과 그 위험성에 대해 미래 세대들이 참고할 수 있을 만한 영상백서를 만든다는 각오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3일 오전 11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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