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노동청, 대전ㆍ충남 산업구조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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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노동청, 대전ㆍ충남 산업구조 취약하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2-02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대전ㆍ충남지역의 산업구조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대전지방노동청 대전종합고용지원센터가 지난달 30일 열린 2009년도 1분기 대전·충남지역 고용지원협의회 회의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대전의 사업장수는 모두 9만1000개로 종사자수는 42만9000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서비스업 종사자가 83.8%로 가장 많고, 제조업이 10.9%, 건설업이 5.3%로 뒤를 이었다. 특히 대전은 10인 미만 사업장이 전체의 93.5%를 차지해 산업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사업장수는 13만개로 종사자수는 모두 62만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서비스업 종사자가 62.3%로 가장 많고, 제조업(31.8%)과 건설업(5.9%)의 순으로 파악됐다.

10인 미만 사업장도 93.0%를 차지해 대전과 함께 산업구조가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 대전ㆍ충남의 산업구조는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 산업구조는 서비스업이 7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충남은 제조업(46.8%)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생산 감량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지역의 한 경제전문가는 “대전ㆍ충남의 경우 전국과 마찬가지로 소규모 사업장이 많은 편”이라며 “특정부분에 편중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균형발전을 위한 경제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 경제규모에서 대전의 지역내총생산은 전국의 2.3%를 차지, 인구구성비(3.1%)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된 반면 충남의 지역내 총생산은 전국의 6.0%를 차지해 인구구성비(4.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의 실질성장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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