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에서 아르바이트 근무를 경험한 대학생들이‘충남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아르바이트생들과의 대화 시간에서 동계 아르바이트생 42명은 이 지사에게 이 같이 제안했다.
최민주(여ㆍ공주대 중어중문학과)씨는 “아르바이트 기간 중 백제역사문화관을 방문했는데 충남에 살면서도 백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솔직히 관심이 부족했다”며 “곧 중국으로 연수를 떠나는데 대백제전 홍보를 위해 미력하지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영식(한밭대 재료공학과)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낀 점이 참 많다”며 “우리학생들을 서로 묶어주기만 한다면 나름 많은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임헌용 자치행정국장은 “다음 하계 아르바이트 때 부터는 학생들이 좀더 유익하고 즐거운 근무가 될 수 있도록 현재 도정현장 방문 외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했다./조양수 기자 coolj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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