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58포인트(0.74%) 오른 1166.56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하원의 경기부양책 통과와 오바마 행정부의 배드뱅크 운영 예상에 따라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배드뱅크 설립으로 인한 금융불안 타개 기대로 대형 금융주들이 급등했다. 이밖에도 전일 하락세였던 종이ㆍ목재ㆍ유통 등이 소폭 올랐다. 전기전자업종도 상승세를 보인 반면 통신업과 증권ㆍ보험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에서는 상한가 17개 종목을 비롯해 466개가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37개 종목은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2.30포인트(0.64%) 오른 363.98로 장을 마쳤다. 초반에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위주로 매물이 몰려 대부분의 시총주들이 하락됐지만, 오후들어 기관 매수가 이어져 강보합권으로 거래가 마감됐다.
코스닥지수에서는 상한가 29개를 포함한 50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8개를 비롯한 412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131개 종목였다.
원ㆍ달러 환율은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40원 오른 137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틀째 ‘사자’세 속에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장막판 일부 수입업체들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반전했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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