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숭례문 화재 1주년에 즈음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소방방재청과 산림청, 한국가스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공동으로 중요목조문화재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시행한 결과 충남 소재 12개 목조무형문화재 가운데 일부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또, 보물 143호 개심사 대웅전은 누전차단기와 히터용 차단기의 용량이 초과됐고 가스누설경보기가 설치되지 않아 화재 발생 시 응급 조치가 늦을 가능성이 높아 시설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보물 356호 부여 무량사 극락전과 국보 49호 예산 수덕사 대웅전 등에는 화기엄금 및 가스 시설에 대한 도색, 보물 399호 홍성 고산사 대웅전은 차단기 및 전선을 보호하는 CD관의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점검 대상 모두 산불로 인한 화재 위험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시우 기자 jab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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