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남기업에 따르면 “여러가지를 검토한 결과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게 나은 것으로 내부결론을 내렸다”며 “29일이나 30일 중 채권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경남기업은 앞으로 채권은행의 실사를 거쳐 빠르면 1개월, 늦어도 2개월 내에 워크아웃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남기업은 부채부율이 비교적 양호한 데다, 아파트 사업 외에 국내외에서 수주한 SOC사업이 많아 워크아웃 신청은 무난히 받아들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남기업은 이에 따라 앞으로 캐나다 및 베트남 등의 부동산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자회사 정리와 인력 감축 등 회생을 위한 강도높은 자구노력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공사중인 현장의 하도급업체에 대해서도 피해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경남기업 한 관계자는 “채권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하기로 내부방침을 세웠다”면서 “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회생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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