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영]비전 2009 공연예술 국제화

[중도춘추]김제영 백석대

지난 1월 미국 뉴욕에서 국제공연예술박람회가 있어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였다.
세계각국 많은 공연자들이 모여 자신의 공연물을 전시하고 또한 기획사들은 작품을 선택하여 교류하는 거대한 공연 마케팅 잔치였다.

그곳에서 발탁된 단체는 계약과 더불어 기획사 스케쥴에 따라 공연을 국내 또는 국제로 활동이 시작된다.

▲ 김제영 백석대

참으로 체계적이고 멋진 조직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었다.

그런 반면 우리국내 공연예술 국제화를 위하여 무엇을 해야할지 그 문제점과 미래해야 될 일들이 뇌리를 스치며 나의 심장이 울림을 느꼈다.

공연예술은 무용, 연극, 음악 등 무대에서 행할 수 있는 드라마틱한 예술작품을 일컫는데 국내 지원 및 활동사항은 연1회 보조금 신청을 하면 그에 선발된 단체는 중극장(대여비 200만 원이상)기준으로 1회~4회까지 하는 경우와 연극의 경우 소극장(대여비 50만 원이하)기준으로 무용이나 음악과 달리 장기공연을 하기도 한다.

우리현실에서 중요한건 모든공연물이 다른 장소에서 다른 날 다시하려면 기획력과 조직력, 경제력 미비로 더 이상의 공연을 이루기가 힘들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은 공연물의 완성도를 떨어드릴 뿐 아니라 예술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없으며 이미 공연되어진 작품에 대하여도 매우 큰 손실을 가져 오기도 한다.

이미 알려진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발레 ‘백조의 호수’만해도 러시아, 영국, 미국 등지에서 100년이 넘게 공연되어지고 있다. 이는 계속적 작품완성도를 높혀 후손들에남긴 문화유산으로 높이 평가받는 예술품이다.

국내작품과 국제작품을 비교해보면 국내작품도 그다지 예술성이 떨어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국제화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우수단체에 대한 양심적 선발과 경제적 지원상태, 국제무대에 올려놓을 수 있는 기획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뉴욕 브로드웨이는 이미 세계공연 명소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서 수많은 뮤지컬과 공연물들 펼쳐지고 있다.

그곳에는 전세계 관광객이 몰려들며 유명공연물은 매회 좌석이 매진되어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입장조차 불가능하다.

또 유명단체 및 우수공연물은 세계투어 공연으로 그 나라 문화를 전파하고 외화수익을 창출해 내기도 하며 예술가 개인의 명성도 알려 질 수 있다.

공연예술은 주어진 시간내 관객을 대상으로 예술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무용, 연극,음악등의 수단으로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는 예술가정신세계는 물론 현시대를 반영한 삶속 이야기를 압축하여 관객에게 매우 빠르게 전달된다. 좋은작품 일수록 내용전달이 분명하고 시각적 볼거리를 제공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가슴속 깊이 감동으로 앉게된다.

따라서 국내 우수단체의 국제화는 우리나라 문화를 세계에 알리며 그에 따른 졍제, 문화, 정치, 스포츠 등등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국제교류 첫 단추 역할을 해내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사람을 사귀어도 그에게 풍기는 첫 이미지와 인상 그리고 그가 주는 철학과 사상에서 그의 인격과 성품을 결정하기도 하는 것처럼 공연예술은 그 나라의 인상과 사상 즉, 정신이라 말하고 싶다.

이제 우리예술가들도 양심적인 작품제작 및 우수단체 선발에 힘을 기울여야하며 나 개인작품이 아니고 국가와 민족 정신문화유산이라 생각하고 책임과 사명감으로 작업에 임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정한 정신문화유산를 남기기 위해 각 기관에서는 질 높은 예술가 양성에 힘을 기울여 주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의 공연예술 국제화에 비젼을 갖길 간절히 기원하며...비젼 2009 공연예술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