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해외증시가 상승한 것을 비롯해 지난 23일 세계 5위 반도체 기업인 독일 키몬다가 파산한 것이 증시 폭등에 기여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이 크게 올랐다.
코스피지수에서는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692개 종목이 올랐으며 163개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대비 8.85포인트(2.51%)가 오른 361.68로 장을 마쳤다. 테마주들과 반도체 업종 등이 주목 받았지만 차익 매물이 쏟아져 일부분 지수 상승이 억제됐다.
업종별로는 키몬다 파산에 반도체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스닥지수에서는 754개 종목이 상승했고 198개 종목이 하락했다. 100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원ㆍ달러 환율은 증시의 상승세로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4.8원 하락한 137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설 연휴동안 역외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서는 등 외환시장의 전망이 매수로 기울었지만 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외환시장의 매수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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