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임주재)는 다음달 2일부터 보금자리론 금리를 0.05%포인트 인하한다. 대출기간별로 현재 연 6.90%(10년 만기)~7.35%(30년 만기)에서 각각 연 6.40%~6.85%로 내린다.
이와 함께 인터넷전용상품인 ‘e-모기지론’에 대해 적용해온 우대금리도 현재 0.1%에서 0.2%로 0.1% 포인트 확대된다.‘e-모기지론’은 보금자리론에 비해 만기별 금리가 0.2% 포인트 낮기 때문에 이번 조정으로 연 6.20%~6.65%의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이번 금리 인하에 따라 보금자리론 1억원을 20년 만기ㆍ원리금 균등상환 조건으로 빌리게 되면 이용자가 매월 납부해야할 원리금은 종전 79만3408원에서 76만3,339원으로 3만69원이 내려 서민들의 가계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밖에 소득공제 대상자에 대해서는 보금자리론 이용고객의 평균소득(1200만~4600만원)을 기준으로 약 1% 포인트 이상의 추가적인 금리인하 효과가 발생해 실제 부담 금리는 5% 초반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소득공제 요건은 근로소득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를 비롯해 국민주택규모(85㎡이하)로 기준시가 3억원이하 주택 소유, 상환기간 15년 이상(거치기간 3년 이하), 소유권 이전 후 3개월 이내 취급 등이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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