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비창업자의 창업상담, 새해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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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예비창업자의 창업상담, 새해 대폭 증가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29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도매ㆍ서비스ㆍ의료기 분야의 창업을 꿈꾸고 있는 A씨는 최근 중소기업청을 찾아 개인기업 및 법인기업의 차이점 및 지원사항을 비롯해 창업자금 조달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정부지원제도, 사업계획서 작성법 및 자금소요내역, 조달자금 기재방법 등을 상담했다.

#제조업 예비창업자인 B씨는 법인 설립 및 사업자등록에 관한 진행절차와 추진사항을 비롯해 창업 제조기업으로 감면받는 지방세의 내용, 창업 후 기업에 필요한 인증취득에 관한 내용, 소기업 창업에 관한 절차 및 방법 등을 중기청으로부터 안내받았다.

최근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퇴직인력과 고학력 미취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창업을 준비하며, 중소기업청에 상담을 하는 예비창업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기회만 주어지면 언제든 사업을 개시한다는 각오다.
28일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매월 평균 20건에 달했던 소기업 법인 설립 상담이 새해 들어 크게 증가하면서 이날 현재까지 31건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 설 연휴기간을 제외하면 예년에 비해 2배에 가까운 것으로, 새해가 되면서 예비창업자들의 심리적인 기대감이 증폭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기청에서는 예비창업자를 위해 모두 1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창업자와 대학ㆍ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예비 기술창업자 육성사업과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 실험실 창업 지원사업 등을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 기술력 바탕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국내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을 돕고 창업 초기기업의 성공률 제고를 위해 15개 사업에 모두 1조1000억여원의 비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전ㆍ충남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역 창업자들은 다소 줄은 편이지만 최근 예비창업자들의 상담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청에서는 올해 창업지원사업 계획 등을 통해 손쉬운 창업과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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