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는 어리석다. 이미 대선과 총선에서 승리했으면 패자를 포옹하고 관용을 베풀 줄 알아야 하는데 자신들의 정책을 비판한 논객의 인터넷 활동을 처벌한다고 한다 ´미네르바´가 국민적 관심을 쓸 수 있었던 것은 현 경제팀이 신뢰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이나 장관 말이나 글보다 네티즌 한 명의 글이 더 영향력 있다면 이건 대통령이나 장관의 문제이지 네티즌의 문제가 아니다. 이런 결정은 승자가 어리석거나 자신감이 없어 하는 것이다.
승자는 멋있게 이겨라 그리고 패자를 포옹하고 관대 해라. 우리 국민들은 경제위기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힘을 합쳐도 부족한데 힘을 나누고 있다. 승자는 패자에게 이긴 것에 대한 승리감으로 힘 자랑하지 말고 패자에게 너그럽게 베풀라. 그리고 경제 위기에 힘을 합쳐라. 그것만이 승자가 다음에 또 이길 수 있는 길이다.
패자는 염치가 없다. 이미 대선과 총선에서 패했으면 승복할 줄 알아야 하는데 사사건건 시비다. 급기야 법안 통과를 막겠다고 의사당에다 살림까지 차렸다.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는가?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법을 지키지 않는다. 부끄러운 일이다. 승자가 어리석어 정권 초기 고소영 강부자 내각 인사의 잘못으로 승자의 인기가 바닥났고, 미국 쇠고기 파동으로 한때 위기를 겪었다고 해도 패자의 그런 오만과 안하무인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승자가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심판은 유권자의 몫이다.
패자는 멋잇게 져라.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라. 그리고 승자에 협조 하라 우리 국민들은 경제위기라는 어려움을 격고 있다 힘을 합쳐도 부족한데 힘을 나눠고 있다. . 패자는 승자를 물어 뜯고 흠집 내며 선거에 진 것에 대한 분풀이 하지 말고 경제 위기에 힘을 합쳐라. 그것 만이 패자가 다음을 기약 할 수 있는 길이다.
승자와 패자는 구한말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지가 되었던 것은 매국노 이완용 한 사람 때문이 아니라 세계사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오랜 시간 우물 안 개구리처럼 시대를 역행하고 싸움만 하던 조정 관료의 무능함과 오판 때문이란 것을 기억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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