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반납하고 소통에 밤잠 설쳐

  • 사회/교육
  • 미담

설 연휴 반납하고 소통에 밤잠 설쳐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28 7면
  • 조양수 기자조양수 기자
“연휴기간 중 잠을 제대로 잔 날이 없습니다.”
충남도 건설교통국이 폭설 등 재난이 닥쳤을 때는 그 피해를 복구하는 긴급 재난구제시스템으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설 연휴를 맞아 민족 대이동의 막이 오른 지난 24일. 강추위에 폭설까지 겹치면서 서해안 일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자 건설교통국은 16개 시.군과 함께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설치, 각 팀별로 나눠 교통사고 등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취약지역에서 귀성객들의 안전운행을 도왔다.

특히 이들 가운데는 전날 귀성길에 올랐다가 돌아와 결빙 등 위험지역에서 모래살포 등 제설 작업에 참여한 공무원도 다수 포함됐다.

이들은 뿐만 아니라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관내 주요 도로에서 제설장비를 동원해 귀성객들의 귀향을 돕는 등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국장은 “이른 아침부터 사무실에 출근해 각급 도로에 대한 교통소통 상황과 시군 현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충남구간에서 차량의 지.정체구간이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 했다”며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진데다 눈까지 내리는 상황에서 각종 제설장비를 동원, 묵묵히 눈 치우기에 나선 직원들이 고맙다”고 했다.

이에 박성진 당진부군수는 “이번 설 연휴기간은 예년과 다르게 대설주의보 발령으로 교통소통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기춘 도 건설교통국장이 매일 사무실에 출근해 시군 교통상황을 점검하고 부시장.부군수에게 협조 조치하는 등 남다른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설 연휴를 대비해 교통종합대책을 마련, 연휴 기간 동안 ▲미끄럼방지 포장 등 도로시설물 점검 및 일제정비 ▲시외버스 예비 차 투입 5개 업체 33계통 69회 증회 운행 ▲시내 농어촌버스 증회 운행 ▲역.터미널 심야도착 승객을 위한 연계수송차량 18개 업체 993대 운영 ▲택시 2148대 부제 해제 등 귀성객 안전수송 및 교통편의를 도모했다./조양수기자 cooljy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