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건설교통국이 폭설 등 재난이 닥쳤을 때는 그 피해를 복구하는 긴급 재난구제시스템으로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설 연휴를 맞아 민족 대이동의 막이 오른 지난 24일. 강추위에 폭설까지 겹치면서 서해안 일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자 건설교통국은 16개 시.군과 함께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설치, 각 팀별로 나눠 교통사고 등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취약지역에서 귀성객들의 안전운행을 도왔다.
특히 이들 가운데는 전날 귀성길에 올랐다가 돌아와 결빙 등 위험지역에서 모래살포 등 제설 작업에 참여한 공무원도 다수 포함됐다.
이들은 뿐만 아니라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관내 주요 도로에서 제설장비를 동원해 귀성객들의 귀향을 돕는 등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국장은 “이른 아침부터 사무실에 출근해 각급 도로에 대한 교통소통 상황과 시군 현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충남구간에서 차량의 지.정체구간이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 했다”며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진데다 눈까지 내리는 상황에서 각종 제설장비를 동원, 묵묵히 눈 치우기에 나선 직원들이 고맙다”고 했다.
이에 박성진 당진부군수는 “이번 설 연휴기간은 예년과 다르게 대설주의보 발령으로 교통소통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기춘 도 건설교통국장이 매일 사무실에 출근해 시군 교통상황을 점검하고 부시장.부군수에게 협조 조치하는 등 남다른 열정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설 연휴를 대비해 교통종합대책을 마련, 연휴 기간 동안 ▲미끄럼방지 포장 등 도로시설물 점검 및 일제정비 ▲시외버스 예비 차 투입 5개 업체 33계통 69회 증회 운행 ▲시내 농어촌버스 증회 운행 ▲역.터미널 심야도착 승객을 위한 연계수송차량 18개 업체 993대 운영 ▲택시 2148대 부제 해제 등 귀성객 안전수송 및 교통편의를 도모했다./조양수기자 coolj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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