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까지 귀경차량 정체

  • 사회/교육
  • 미담

밤늦게까지 귀경차량 정체

연휴 마지막날 백화점.극장가 붐벼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28 5면
  • 박태구.김경욱 기자박태구.김경욱 기자
설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대전·충청권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는 막바지 귀경차량들로 밤늦게까지 혼잡을 빚었다.

27일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만 충청지역에서 수도권으로 빠져나간 차량이 38만대에 이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귀경길이 최절정에 이른 이날 오후 5시 대전에서 서울까지 소요시간이 5시간 가까이 걸리는 등 오후 들어 귀경길에 나서는 차량이 집중적으로 몰렸다.

상습정체구간인 경부선(서울방향) 목천에서 입장휴게소 27km구간, 중부선 증평에서 진천까지 4km구간, 서해안선 당진에서 서해대교부근까지 12km 구간 등에선 밤 늦게까지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 민족의 명절 설날(26)일을 맞아  성묘객들이 소복이 쌓인 조상의 묘를 찾아 흰눈위에서 조상님들께 큰 절을 올리며 설명절을 함께 했다./김상구 기자
▲ 민족의 명절 설날(26)일을 맞아 성묘객들이 소복이 쌓인 조상의 묘를 찾아 흰눈위에서 조상님들께 큰 절을 올리며 설명절을 함께 했다./김상구 기자

오전엔 비교적 한적했던 국도 역시 오후들어 주요우회도로를 중심으로 지·정체 되기 시작하는 등 고속도로와 국도 상행선 대부분이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다.

철도사정도 이날 대전역에서 서울방향 상행선이 입석과 좌석이 모두 매진되고, 28일 오후까지도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귀경길 인파로 북적거렸다.

충청권 주요 버스터미널 역시 대부분의 상행선이 매진되는 등 귀경길 행렬은 28일 새벽까지 계속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귀경길 정체는 출근 차량과 늦은 귀경차량이 맞물려 28일 오전까지 계속되겠고, 일부 구간은 오후까지도 체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도로상황을 수시로 체크해 안전한 귀경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설 연휴 마지막날인 27일 대전과 충청지역 고속터미널과 쇼핑센터, 극장가에는 시민들로 붐볐다.

대전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청주고속버스터미널 등에는 선물 꾸러미를 손에 든 시민들이 귀경을 서둘렀고 대전역과 청주역도 귀경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전시립묘지와 천주교 공원묘지를 비롯한 대전지역의 주요 공원묘지에는 성묘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설 당일 폭설로 성묘를 미룬 인파가 일시에 몰려 공원 묘지 인근 국도가 성묘객들 차량으로 혼잡을 빚었다.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사거리와 대전 롯데백화점 일대에는 쇼핑객들로 붐볐고 시내 극장가와 복합상영관 등에도 연휴 마지막날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반면 대전 중앙시장 등 대전ㆍ충청지역 재래시장은 한산했고 국립공원 계룡산의 동학사와 갑사를 비롯해 속리산 등 주요 유명산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박태구.김경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