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병원 약제팀 실수율 제로 도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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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병원 약제팀 실수율 제로 도전 화제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28 2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힘들고 바쁘지만 환자들이 먹는 약인 만큼 절대 실수란 있을 수 없죠.”
건양대병원(원장 하영일)의 약제팀이 투철한 사명감과 남다른 열정으로 똘똘 뭉쳐 실수율 ‘제로’에 도전, 화제가 되고 있다.

건양대병원 약제팀은 하루 평균 먹는 약의 경우 1500여 건, 주사제는 3900여 건에 달해 눈코 뜰 새가 없다.

처리 업무가 많다 보니 잠깐이라도 딴생각을 하면 큰일(?)이 일어날 수도 있어 매일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는 고된 자리다.

12명의 정규약사와 7명의 보조원이 근무 중인 건양대 병원 약제팀은 단 한 건의 실수가 없게 하려고 다양한 시스템을 갖춰놓고 있다.

편리하게 약을 지을 수 있는 전자동시스템(ATDPS)과 약을 병동으로 신속히 전달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병원에서는 고된 약제팀 직원들을 위한 ‘당근책’도 마련, 동기부여를 해 주고 있다.
원하는 약사들에게는 아파트형 기숙사를 제공하고 대학원 진학 시에는 50%의 등록금 감면혜택을 주고 있다.

건양대병원 이시원 약제팀장은 “대부분의 약사들은 약국을 개원하거나 제약회사 등에 취업하고 대학병원 또는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비율은 10% 이하 정도로 알려져 있다”며 “고된 자리이지만 아픈 환자들을 위해 단 한 건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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