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원장 하영일)의 약제팀이 투철한 사명감과 남다른 열정으로 똘똘 뭉쳐 실수율 ‘제로’에 도전, 화제가 되고 있다.
처리 업무가 많다 보니 잠깐이라도 딴생각을 하면 큰일(?)이 일어날 수도 있어 매일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는 고된 자리다.
12명의 정규약사와 7명의 보조원이 근무 중인 건양대 병원 약제팀은 단 한 건의 실수가 없게 하려고 다양한 시스템을 갖춰놓고 있다.
편리하게 약을 지을 수 있는 전자동시스템(ATDPS)과 약을 병동으로 신속히 전달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병원에서는 고된 약제팀 직원들을 위한 ‘당근책’도 마련, 동기부여를 해 주고 있다.
원하는 약사들에게는 아파트형 기숙사를 제공하고 대학원 진학 시에는 50%의 등록금 감면혜택을 주고 있다.
건양대병원 이시원 약제팀장은 “대부분의 약사들은 약국을 개원하거나 제약회사 등에 취업하고 대학병원 또는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비율은 10% 이하 정도로 알려져 있다”며 “고된 자리이지만 아픈 환자들을 위해 단 한 건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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