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심에는 물론 김태균과 이범호, 김태환 등 다이너마이트 타선과 괴물투수 류현진이 서있다. 하지만 이들을 소리없이 뒷받침하며, 호시탐탐 주전 확보를 노리는 신인 선수들이 있기에 우승 전선에 균형감을 보태고 있다.
▲ 허유강 |
▲ 김회성 |
▲ 구본범 |
실제로 그는 2007년 대학선수권에서 홈런 및 타점왕 타이틀을 획득하기도 했다. 수비력도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돼, 기존 거포들을 위협할 전망이다. 다만 그가 넘어야할 산은 다름 아닌 대선배 이범호(28)다.
포지션상(3루수) 양 선수가 겹치고 있는데, 이범호가 팀의 중심타선으로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백업 역할에 그칠 가능성이 높지만,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든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김회성에 이어 2, 3순위로 지명된 투수요원 구본범(22)과 허유강(23)도 주목할만한 신인이다.
구본범은 191cm의 큰 키에서 뿜어내는 147km의 강속구가 일품으로, 안정적인 제구력도 갖췄다. 구단에서는 오히려 김회성보다 1군 합류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허유강은 사이드암 투수로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커브와 싱커,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질을 보유해 중간계투 요원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후순위로 지명된 투수진의 장민제(19), 박성호(23), 황재규(23), 야수진의 김강석(24)도 주전 도약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소위 연습생으로 불리는 신고선수 양승학(25ㆍ외야수), 투수진 김동호(24), 최현호(23), 박용진(27)도 제2의 장종훈 신화창조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중 양승학은 지난 2003년 SK에 입단해 기대를 모았으나 꽃을 피우지 못했지만,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신인은 아니지만 한화에 첫 둥지를 튼 선수들도 한화의 전력강화에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투수진 최상덕(39)과 김회권(23), 내야수 강병수(25) 등 모두 3명의 영입선수가 그들이다.
노장 최상덕은 제구력 위주의 피칭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고, 김회권은 사이드암 투수로 한화에서 선수생활을 꽃을 피우겠다는 각오로 맹훈련 중이다.
강병수는 오사카 재일동포 출신으로 한상훈의 군입대 후 빈 2루수 자리의 강력한 주전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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