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인숙씨 |
중후하고 강한 느낌과 함께 두툼한 질감이 유화의 매력에 더욱 빠져 들게 하는 것이다. 유화는 색조나 색상의 배합이 매우 용이하고, 선의 처리와 뚜렷한 윤곽의 효과를 쉽게 얻을 수 있어 작가의 작품세계를 상상할 수 있게 한다.
이런 아름다운 유화의 향연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대전 서구 둔산동 성갤러리에서 펼쳐진다.
▲ 구애 |
특히 이번 전시회는 다양하고 화려한 색채감과 함께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다.
하 작가 특유의 다양한 색채감은 다소 거칠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편안함을 찾는 것이 또 하나의 매력이다.
하 작가의 작품에는 유독 물고기 형상이 자주 등장한다. 유화만의 두툼한 질감의 특징을 통해 물고기에 생명을 부여하고 있다.
▲ 어항이 보이는 정물 |
화려하면서도 신비로운 유화만의 색채감을 활용해 작품 속으로 빠져 들게 한다. 하 작가는 “다양한 미술세계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품을 완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골 곳곳을 찾아다니며 생명을 품고 있는 것들을 찾아 작품의 소재로 삼겠다”고 말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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