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소녀 윈터=열여섯 고아 소녀의 정체성을 다룬 호주 출신 작가의 소설. 네 살에 고아가 돼 이복이모의 손에서 자란 윈터는 열여섯 살에 엉망이 된 고향 집으로 돌아와 집을 바로 잡아갔고, 그 과정에서 부모님이 한날, 한자리에서 죽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돼 충격에 휩싸인다. 특히 엄마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 하던 윈터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고, 그 사실이 결국 자신을 짓누르고 있었음을 깨닫는다. 이 책은 과거의 비밀을 알고 난 뒤 윈터가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함께 윈터가 이를 극복해내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강인한 윈터의 이야기가 퍼즐같이 맞춰지고 있어 작가의 구성력과 메시지가 돋보이는 소설. 솔/존 마드슨 지음, 정신아 옮김/200쪽/8000원
▲수소의 가능성=국내 최초로 의학적 검증을 통해 식용 수소가 건강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쓴 책. 이 책은 현대인의 몸에 들어오는 활성산소가 질병의 90%에 관여돼 만병의 근원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이를 제거하는 수소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1부에는 수소가 소량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황산화물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건강의 의미와 활성산소라는 존재, 그리고 수소의 탄생과 실험적 확인을 통한 수소의 가치를 알린다. 2부에는 수소를 섭취했을 경우 얻게 되는 효과와 그 가능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수소가 있으면 아무것도 필요가 없다?’는 설정으로 시작하는 수소의 가능성은 의학적인 데이터와 유통혁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식용수소연구소/오이카와 타네아키, 나이오토 마레오 지음, 양은모 옮김/176쪽/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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