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구조조정 등으로 몸집을 줄이는 반면, 이들 금융사들은 ‘위기가 기회’라는 역발상 전략을 통해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한우리신협은 22일 오전 11시 대전 서구 둔산동 신협중앙회 1층에서 한우리신협중앙회지점을 개점한다. 중앙회지점은 단위조합 등 기관거래 밖에 하지 못하는 신협중앙회 기능을 보완해 개인 예금 및 대출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우리신협은 중구 대흥동 본점을 비롯해 서구 둔산동지점, 서구 삼천동지점과 함께 4개의 영업점을 갖추게 된다.
한우리신협 관계자는 “이번 중앙회지점 개점을 통해 중앙회의 영업점 차원의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근 소상공인을 비롯해 서민들에게도 금융거래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저축은행도 5개 정도의 수도권 지점 신설을 계획중이다. 서울 강남지역에 3~4곳의 지점 개점을 비롯해 경기도권에도 1곳정도 영업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전저축은행은 수도권 영업지점 확대를 위해 주주간 협의가 진행중이다.
대전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부산저축은행의 출자로 대전저축은행의 증자가 이뤄져 5개의 지점 신설이 가능해졌다”며 “이번 영업장 확대를 통해 대전저축은행이 전국 금융권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며, 일단 현재 상호를 사용하겠지만 향후 상호 변경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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