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화에 따르면 야수진의 김태균과 김태완, 투수진의 송진우 선수와 각각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이로써 올해 연봉협상 대상자 51명과의 연봉협상을 모두 끝냈다. 김태균(27)은 전년보다 44.8% 인상된 4억2000만원을 받게 됐다.
팀내 최고 대우로, 지난해 팀내 거포다운 맹활약이 반영됐다.
김 선수는 지난해 홈런 31개, 장타율 0.622를 기록하며 해당 부문 1위에 올랐고, 타율(0.324)과 타점(92점)은 각각 5위와 4위에 랭크됐다.
프로 4년차 김태완(25)은 지난해 3000만원에서 100% 인상된 6000만원에 최종 사인했다.
지난해 홈런 23개, 타율 0.264를 기록하며,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불을 붙였다. 관심을 모았던 송진우 선수의 연봉협상도 마무리됐다.
송 선수는 지난해보다 16.7% 삭감된 연봉 2억원에 최종 도장을 찍었다.
김태균 선수는 “나의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한화의 올 시즌 우승과 WBC 4강 신화 창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선 20일 한화의 중심타선 이범호는 지난해 연봉보다 57.1% 인상된 3억3000만원 연봉에 합의했다. 이 선수는 지난해 타율 0.276, 안타 120개, 홈런 19개를 기록한 바 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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