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한 용의자로 거론된 숨진 A씨가 차량방화 범인으로 밝혀져 5개월 이상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갖가지 소문과 억측이 무성했던 화재사건이 종결됐다.
21일 대전지검과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7일 오후 5시 30분께 대덕구 덕암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을 달리던 흰색 소나타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을 숨진 A씨(64)의 방화로 최종 결론 내렸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일 숨진 송 씨가 갖고 있던 ‘신물질’이라고 주장했던 미상의 물체로 차량에 불을 질러 동승한 동업자 B(54)씨와 운전자 C(59)씨에게 해를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A 씨를 차량방화 용의자로 결론 냈으나 공소권이 없어 사건을 지난해 12월 종결하고 검찰에 송치했다”며 “피해자들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향후 민사사건이 복잡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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