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23건(총공사비 2조 1588억원)의 신규공사를 착공 예정인 가운데 1-2구역과 4ㆍ5구역 생활군 특수구조물 및 하천공사(2772억원)와 블루-그린 네트워크 조경공사(1487억원)에 대한 발주를 2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1-1 중앙행정구역(1896억원) 및 1-3 중앙행정구역(421억원), 3-1 도시행정구역(538억원), 3-2 도시행정구역(477억원) 부지조성 공사도 3월과 4월 중 각각 발주된다.
행복도시~정안IC(1공구ㆍ1800억원), 행복도시~정안IC(2공구ㆍ1400억원) 광역도로 건설공사가 4월 중 발주되는 등 상반기에만 행복도시 건설과 관련 2조64억원의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1212억원을 투입해 추진할 경부고속철도 개량공사(6-2,6-3공구)도 상반기에 전국 입찰로 발주돼 일부구간은 3월 공사에 들어간다. 대전시가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수탁받아 추진할 경부고속철도 정비사업(1500억원) 가운데 입체교차시설 및 측면도로 토목공사 19개 공구(입체시설 13개ㆍ측면도로 6개)와 조경ㆍ전기공사 21개 공구 공사 대부분 역시 상반기 중 분리 발주된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들 공사를 지역제한으로 발주하기로 했다.
또 총공사비 690억원이 투입될 계룡로우회도로(서남부1단계 경계지점~선화교회 앞 1.5㎞) 공사는 다음달 중 업체 선정을 마치고 3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금강살리기 선도사업인 연기 행복지구 정비사업(2045억원)은 오는 2월 중 발주돼 6월 착공에 들어간다.
이밖에 충남도 신청사 공사(2600억원)도 지난해 11월 말 발주돼 4월 중 시공사 선정과 함께 착공에 들어가는 등 대전과 충남도내에서는 정부의 조기발주 방침에 따라 상반기 각종 대형공사가 잇따라 발주ㆍ착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건설경기 침체로 고사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건설업계의 자금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조기발주 등으로 상반기부터 각종 대형공사들이 잇따라 발주되거나 공사에 들어감에 따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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