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부정부패 엄단 신뢰받는 검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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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부정부패 엄단 신뢰받는 검찰 될 것"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21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수사관행을 쇄신해 인격을 수반한 품격을 갖춘 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매 사건마다 사건 관계인의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처리하는 자세를 견지해 검찰의 사건수사는 역시 다르다는 평가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신임 안창호 대전지검장은 20일 오전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 원칙과 정도에 맞는 엄정한 사건처리를 통해 법과 원칙이 철저히 준수되는 사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고향인 대전의 검사장으로 부임한 소감과 포부에 대해 말해 달라.

▲대전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를 이곳에서 다닌 대전 사람으로 대전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다.

고교 졸업 후 34년만에 대전에 내려오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고향에 근무하게 되었다는 기쁨도 크지만, 반대로 부담감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지역의 최고 사정기관인 검찰의 수사는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다.


-대전지검의 운영방침은 무엇인가.

▲부정부패를 엄단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검찰의 기본적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지역민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대전지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선진 검찰이 되기 위해 지역주민의 입장에 선 검찰행정을 하겠으며 창의적으로 업무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바꾸도록 하겠다.

검찰 내부적으로는 상호 신뢰감을 바탕으로 서로 격려하며 이해하는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 팀제 수사를 도입하는 방안과 전임 검사장이 시행한 선임검사제도 참모들과 협의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지역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서 말 한 것 처럼 매 사건마다 지역민들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최고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검찰행정서비스에서도 지역민들의 편의와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미흡한 점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불편한 점이 무엇인지를 잘 헤아리고 각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검찰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지역민들도 저희 검찰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성원해 주기를 바란다. /오주영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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