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의 자서전 <10미터만 더 뛰어봐>는 작년 7월 출간되었고, 그 때부터 조금씩 조금씩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지금 경제경영부문의 베스트로 자리잡은 진짜 베스트셀러이다.
그러나 10년전 만 해도 잘 나가던 사업이 침몰하면서 한 끼 밥값이 없어 소주 한 병에 소시지 하나로 허기를 달래고, 강남역 지하도에서 전단을 돌리기도 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완전 밑바닥에서 정상까지 올라오며 터득한 산전수전 성공노하우를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밝히며, 인터넷 다음에 ‘뚝심까페’를 개설해 성공을 꿈꾸는 1만5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부자 전도사이기도 하다.
이렇게 성공하기까지 자신만의 노하우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고 하는데, 몇가지만 소개해 드립니다.
우선 부자 될 결심부터 하라고 한다.
그리고 결심이 섰다면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먼저 미쳐야 한다.
‘통마늘진액’ 제품을 출시하고 저자는 판매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
일단 ‘내가 먹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권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확고히 다졌고, 나부터 하루 일곱여덟 팩씨 마셨다. 몸소 그 효능을 입증해 보이기 위해 이 제품을 마시면서 달리기를 시작해 마라톤으로까지 이어 나갔다.
휴대전화에 ‘통마늘 진액 대박’이라고 목표를 선명하게 박았다. 직원들도 모두 그렇게 했다.
각 신문사와 방송사 대표들, 100대기업 CEO들에게 이 제품을 선물했다. 전 직원이 홍보 티셔츠를 입고 근무했다.
전 직원이 각종 마라톤 대회와 등산 대회에 참가하여 캠페인을 벌였다. 마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도서관에 있는 마늘에 관한 책을 모두 읽었다.
지인들에게 이 제품이 대박을 칠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문자메세지를 보냈다.
매일 광고문안을 연구했다. 뒷 길을 산책하거나 테니스를 칠 때도 ‘마늘 대박’이라고 크게 외쳤다. 이외에도 저자가 적어 놓은 문구가 무려 50여가지가 넘는다. 대단한 집착이다.
돈에 관한 김영식씨의 나름대로의 철학을 밝히고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 많은 사람이 돈이 없어서 자식을 병원에 보내지 못하고, 대학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주위에는 많고 저자 자신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라고 밝힌다.
문제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잠시 지출을 유보한다고 여기면 그 자체가 행복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만의 ‘돈을 부르는 효과’법칙이 있다면 다음과 같다.
신용카드, 수표보다는 현금이 좋다.
가끔 돈을 세어보라. 아내와 함께 세어보라. 정신집중이 잘되고 함께 돈을 세는 사람들의 단결력도 길러진다.
돈을 항상 가지런히 넣어두라. 돈을 대하는 태도는 항상 겸손하고 경건해야 하며, 주인이 돈을 막 다루면 나중에는 돈이 주인을 막 다룬다.
돈을 쓸 때는 수중에 돈이 들어오게 해주고 기꺼이 지출을 허락해준 신에게 감사하라. 그냥 대충 쓰는 돈과 감사의 마음으로 쓰는 돈은 그 만족도에서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우리가 평상시 생각 못했던 부분 하나가 바로 <아무 생각 없이 모임에 나가지 마라.>이다.
나는 저녁때 술자리 약속이 있으면 술자리에서 나눌 이야기, 건배 제의할 때 할 말을 꼭 준비해서 나간다. 누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의이고 내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서다. 특별히 시간 내어서 준비한다기보다 평소 이것저것에 귀를 기울이고 눈길을 보낸다.
신문이나 텔레비전에서 본 것이나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듣게 되는 것에 유의한다. 그러면 ‘아, 저런 것이 있구나’하고 자연스럽게 메시지가 찾아진다. 그것을 수첩에 메모하고, 내 지식으로 받아들인다. 그런 다음 누군가를 만나면 써먹는 것이다.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정해진 각본에 따라 사람을 만나거나 말을 한다는 뜻이 아니다.
설령 친한 사람과 단둘이 만나거나 가족을 만날 때도 ‘밥은 먹었는지’, ‘별일 없는지’ 와 같은 통상적인 멘트외에 해주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어떤 모임이든 아무 생각 없이 나가지 말고, 해야 할 말, 나의 몫을 챙겨서 나가자. 이런 습관을 들이는 사람은 매사에 준비된 사람, 정확한 사람이 되고, 그만큼 성공이 가까워진다.
100미터 달리기를 하고 나서 10미터만 더 뛰어본다면 성공은 더욱 가까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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