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만원으로 도전... 연 매출 500억 성공비법

  • 문화
  • 문화/출판

130만원으로 도전... 연 매출 500억 성공비법

[맛잇는책읽기]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21 11면
  • 김필수 대훈서적 기획실장김필수 대훈서적 기획실장
IMF 직전 부산에서 현금 보유 부자 20위 안에 들었던 사람이 IMF와 함께 부채가 많은 사람 20위에 들며 잘 나가던 사업체마저 부도가 나고 자살을 결심했으나 단돈 130만 원으로 다시 시작하여 1년 11개월 만에 기적적으로 모든 빚을 청산하고 5년 만에 사옥을 신축하여 현재 연 매출 500억 원을 올리는 기업의 회장에 오른 김영식.

이 분의 자서전 <10미터만 더 뛰어봐>는 작년 7월 출간되었고, 그 때부터 조금씩 조금씩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지금 경제경영부문의 베스트로 자리잡은 진짜 베스트셀러이다.

저자인 김영식씨는 뚝심대장, 인간발전기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한국의 건강식품 대표회사인 <천호식품>의 오너이기도 하다.

그러나 10년전 만 해도 잘 나가던 사업이 침몰하면서 한 끼 밥값이 없어 소주 한 병에 소시지 하나로 허기를 달래고, 강남역 지하도에서 전단을 돌리기도 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완전 밑바닥에서 정상까지 올라오며 터득한 산전수전 성공노하우를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고 밝히며, 인터넷 다음에 ‘뚝심까페’를 개설해 성공을 꿈꾸는 1만5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부자 전도사이기도 하다.

이렇게 성공하기까지 자신만의 노하우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고 하는데, 몇가지만 소개해 드립니다.
우선 부자 될 결심부터 하라고 한다.

그리고 결심이 섰다면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먼저 미쳐야 한다.

‘통마늘진액’ 제품을 출시하고 저자는 판매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
일단 ‘내가 먹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권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확고히 다졌고, 나부터 하루 일곱여덟 팩씨 마셨다. 몸소 그 효능을 입증해 보이기 위해 이 제품을 마시면서 달리기를 시작해 마라톤으로까지 이어 나갔다.

휴대전화에 ‘통마늘 진액 대박’이라고 목표를 선명하게 박았다. 직원들도 모두 그렇게 했다.

각 신문사와 방송사 대표들, 100대기업 CEO들에게 이 제품을 선물했다. 전 직원이 홍보 티셔츠를 입고 근무했다.

전 직원이 각종 마라톤 대회와 등산 대회에 참가하여 캠페인을 벌였다. 마늘 전문가가 되기 위해 도서관에 있는 마늘에 관한 책을 모두 읽었다.

지인들에게 이 제품이 대박을 칠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문자메세지를 보냈다.
매일 광고문안을 연구했다. 뒷 길을 산책하거나 테니스를 칠 때도 ‘마늘 대박’이라고 크게 외쳤다. 이외에도 저자가 적어 놓은 문구가 무려 50여가지가 넘는다. 대단한 집착이다.

돈에 관한 김영식씨의 나름대로의 철학을 밝히고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수 많은 사람이 돈이 없어서 자식을 병원에 보내지 못하고, 대학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주위에는 많고 저자 자신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라고 밝힌다.

문제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잠시 지출을 유보한다고 여기면 그 자체가 행복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만의 ‘돈을 부르는 효과’법칙이 있다면 다음과 같다.

신용카드, 수표보다는 현금이 좋다.
가끔 돈을 세어보라. 아내와 함께 세어보라. 정신집중이 잘되고 함께 돈을 세는 사람들의 단결력도 길러진다.

돈을 항상 가지런히 넣어두라. 돈을 대하는 태도는 항상 겸손하고 경건해야 하며, 주인이 돈을 막 다루면 나중에는 돈이 주인을 막 다룬다.

돈을 쓸 때는 수중에 돈이 들어오게 해주고 기꺼이 지출을 허락해준 신에게 감사하라. 그냥 대충 쓰는 돈과 감사의 마음으로 쓰는 돈은 그 만족도에서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우리가 평상시 생각 못했던 부분 하나가 바로 <아무 생각 없이 모임에 나가지 마라.>이다.
나는 저녁때 술자리 약속이 있으면 술자리에서 나눌 이야기, 건배 제의할 때 할 말을 꼭 준비해서 나간다. 누구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의이고 내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서다. 특별히 시간 내어서 준비한다기보다 평소 이것저것에 귀를 기울이고 눈길을 보낸다.

신문이나 텔레비전에서 본 것이나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듣게 되는 것에 유의한다. 그러면 ‘아, 저런 것이 있구나’하고 자연스럽게 메시지가 찾아진다. 그것을 수첩에 메모하고, 내 지식으로 받아들인다. 그런 다음 누군가를 만나면 써먹는 것이다.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정해진 각본에 따라 사람을 만나거나 말을 한다는 뜻이 아니다.
설령 친한 사람과 단둘이 만나거나 가족을 만날 때도 ‘밥은 먹었는지’, ‘별일 없는지’ 와 같은 통상적인 멘트외에 해주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어떤 모임이든 아무 생각 없이 나가지 말고, 해야 할 말, 나의 몫을 챙겨서 나가자. 이런 습관을 들이는 사람은 매사에 준비된 사람, 정확한 사람이 되고, 그만큼 성공이 가까워진다.

100미터 달리기를 하고 나서 10미터만 더 뛰어본다면 성공은 더욱 가까워집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