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등 미술문턱 낮춘다

  • 문화
  • 공연/전시

다문화가정 등 미술문턱 낮춘다

[새해설계]대전시립미술관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21 13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지역미술사 지속적 정리 = 대전시립미술관은 지난해 ‘대전미술 하나-그림으로 말하다’ 전에 이어 올해는 ‘대전미술 둘-조각과 공예’ 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회화사 정리에 이어 조각, 공예 부문에 집중하는 올해 전시는 대전과 충남지역 입체미술의 역사를 총체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국제우주대회(IAC)와 함께하는 대전FAST = 대전시립미술관은 지난 2005년부터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대규모 국제전과 국제학술심포지엄을 대전FAST(Future of Art, Science, and Technology)로 개최해 왔다.

오는 11월 개최예정인 IAC 총회와 연계해 대회 주제인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뉴미디어 영상과 설치작품을 집중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대전의 대표적 과학 인프라인 KAIST의 문화기술대학원과 공동개최로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상설전 정례화 = 미술관 상설전은 소장품을 연구해 시대나 테마에 따라 재구성한 것을 보여주는 전시다.

미술관의 핵심적 기능 중 하나인 것이다.
이제껏 상설전이 지속적으로 전개되긴 했지만 장소의 협소로 인해 상설전 보다는 기획전이나 특별전에 비중을 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는 미술관의 기본 기능을 회복하는 차원에서 제5전시실을 상설관으로 확장시켜 미술관을 찾아오면 소장품을 볼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정 프로그램 확대 = 지난해 시범적으로 실시됐던 다문화가정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확대, 대전과 대전 근교에 위치한 다문화가정 가족들을 초청, 미술관을 즐겁게 경험하는 나들이 개념의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점차 증대하고 있는 새로운 농촌문화로서의 다문화가정을 적극 인정하고 자국의 문화에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방식을 개발, 문화적 소외감과 이질감을 줄이고 더불어 미술과의 문턱을 적극적으로 낮추는데 기여할 방침이다.

▲대전창작센터 지역미술 정보센터화 = 올해 대전창작센터의 주력사업은 지역미술 아카이브의 구축이다.

타 지역미술관이나 화랑관계자, 대전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정보센터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정리, 창작센터의 게시판과 메일링 서비스 등을 통해 지역의 작가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작가들이 국내외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미술관이 직접적으로 조력하게 될 것이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2.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3.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4.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5.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3.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4.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5.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