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부의 탄생=이 책은 ‘불황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희생자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이 질문에 모두가 예상하는 것과 다른 답을 보여주고 있는데 기회가 시작되는 이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는 ‘엄청난 행운아’라는 것이다. 그동안 미국이 주도했던 세계경제의 일극체제는 전 세계가 이끄는 다극체제로 바뀌고 있으며, 이는 여러 개의 엔진으로 세계가 움직이는 시대에서 우리 개인에게도 여러 번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논리로 이어지고 있다. 이 책은 결국 불황이 끝나고 여러 개의 엔진이 가동되었을 때를 위해 과거와 다른 안목을 갖기를 권하고 있다. 기존 세상의 법을 벗어나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는 법이 바로 이 책이 독자에게 주는 주요 메시지다. 한국경제신문/모하메드엘 에리언 지음. 손민중 옮김/380쪽/1만8000원
▲말랑하고 쫀득한 세계사 이야기=시대 순으로 정보를 나열한 통사, 특정한 주제를 잡아 엮어낸 테마사. 청소년들의 세계사 학습을 위해 나온 이 책은 이 두 가지 세계사의 경향을 한권에 담았다. 테마를 갖고 세계사를 풀어나간 이 책은 단순한 시대 순 나열을 넘어 시대와 시대, 사건과 사건 사이에 숨겨진 인과의 고리를 절묘하게 짚어내 그간의 세계사 책에서 가졌던 궁금증을 한 번에 해소해 준다. 이 때문에 이 책은 ‘왜?’, ‘어떻게?’, ‘무엇으로?’라는 질문에 대비한 듯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이 책의 이런 장점은 달달 외우는 세계사 학습에서 이해하고 생각하는 세계사 학습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 책은 ‘인류의 기원에서 고대 제국까지(1권)’, ‘중세 시대에서 신세계 탐험까지(2권)’, ‘산업혁명에서 21세기까지(3권)’ 등 모두 3권의 책으로 구성돼 있다. 푸른숲/W.버나드칼슨 외 지음. 남경태·이충호 옮김/최준채 감수/각권 1만6500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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