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김원중 교수, ‘당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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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김원중 교수, ‘당시’ 출간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21 11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건양대 중국언어문화학과 김원중 교수가 동양 고전시가의 원류로 알려져 있는 당시(唐詩)를 발간돼 화제다.

▲ 김원중 교수
▲ 김원중 교수
쉬운 중국 고전 번역서 ‘삼국유사’, ‘정사 삼국지’ 등의 저자이기도 한 김 교수가 이번에는 시 문학이 정점에 달했던 당나라 때의 시 약 5만여 편을 모은 ‘전당시(全唐詩)’ 중에서 문학적 가치가 뛰어나고 인구에 많이 회자되고 있는 이백, 두보, 왕유, 백거이 등 대시인 50명의 작품 200편을 엄선해 책을 펴낸 것.

‘당시’는 2004년 김 교수가 번역한 ‘당시’에 기존과 다른 주석과 해석으로 시구의 의미나 배경을 자세하게 설명해 한문학에 친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김 교수는 “보다 체계적인 작품 분석으로 우리 언어, 우리 의식에 살아 있는 고전으로 재현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2천년의 강의’, ‘허사대사전’, ‘사기 열전’, ‘정관정요’, ‘한비자’, ‘송시’ 등 여러 편의 저서와 30여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는 등 국내 중국 고전 번역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민음사/김원중 역해/556쪽/2만5000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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