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오페라단 쿠바를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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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오페라단 쿠바를 사로잡다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21 12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대전오페라단(단장 최남인)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 까지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있는 국립 아바나 극장(Gran Teatro de La Habana)에서 오페라 ‘팔리아치’ 공연을 갖는다.

쿠바문화부와 쿠바국립오페라단 초청으로 무대에 오르는 대전오페라단의 ‘팔리아치’는 국내정상급 오페라 가수인 김지호, 한예진, 오승룡, 조병주, 이정환 씨 등이 출연하며, 양명직 씨의 지휘 아래 쿠바 국립오페라단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협연하게 된다.

▲ 2007년 대전오페라단의 오페라‘나비부인’ 공연 중 나비부인과 핑커톤의 만남 장면.
▲ 2007년 대전오페라단의 오페라‘나비부인’ 공연 중 나비부인과 핑커톤의 만남 장면.
‘팔리아치’는 루제로 레온카발로가 작곡한 2막의 오페라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가장 많이 무대에 오르는 작품 중 하나다.

이번 무대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팔리아치 외에도 쿠바가 북한과 함께 마지막 남은 사회주의 국가라는 데 있다.

실제로 대전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의 협찬사인 암펠로스사와의 인영으로 2005년 첫 쿠바공연을 가졌다. 이후 사비를 들여 쿠바공연을 가졌던 대전오페라단은 쿠바 정부를 감동시켰고 이 같은 열정은 결국 쿠바 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을 끌어냈다.

최 단장은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정부가 외교관계가 없는 한국의 예술단체를 4년째 초청하고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며 “쿠바가 한국과는 현재 미수교 국가지만 문화예술교류를 통해 양국의 문화와 경제 등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나아가 양국 간 좋은 유대관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오페라단은 이 공연을 위해 지난 15일 쿠바로 출국했다.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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