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절반은 상여금'NO'

  • 경제/과학
  • 기업/CEO

지역기업 절반은 상여금'NO'

  • 승인 2009-11-26 10:07
  • 신문게재 2009-01-20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경기침체로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의 절반 가량만 설 상여금이 지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근국)에 따르면 지역 153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50.1%가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53.9%보다 3.8%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상여금 지급예정업체 50.1% 중에서 지난해 설 53.9%보다 상여금을 확대지급하는 업체는 고작 0.7%에 불과했고, 지난해와 동일지급하겠다는 업체는 30.7%, 축소지급하겠다는 곳은 18.7%로 조사됐다.

올해 설에 중소기업은 업체당 평균 1억9260만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이중 1억440만원을 확보해 자금확보율은 54.2%로 지난해(62.4%)보다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설 휴무계획에 대해서는 조사업체의 74.8%가 3~4일을 꼽았고, 5일 이상 휴무도 19.2%로 조사돼 지난해 설 11.2%에 비해 8.0% 포인트 더 많아 중소기업의 가동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에 대해서는 조사업체의 70.0%가 곤란하다고 응답해 지난해 설 46.6%보다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융기관 거래시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고금리(62.4%), 보증서 요구(46.4%), 부동산 담보 요구(43.2%)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금융기관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신규대출 기피,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금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자금 사정이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박전규 기자 jkpark@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5.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