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 조사의 과학화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컴퓨터를 통해 화재 현장을 재현할 수 있는 ‘파이로심 2008(Pyrosim 2008)’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화재 조사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것으로 미국 표준연구소에서 개발한 FDS(Fire dynamic simulation)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실제 건물에서 재현 실험을 하지 않아도 실내장식물 수, 위치, 재질 등 화재현장의 구조를 실제 수치대로 입력하면 연기와 열의 이동경로, 온도 변화 등 화재현장의 상황을 컴퓨터 그래픽 상에서 구현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화재예방대책 및 소방안전에 대한 과학적 데이터를 손쉽게 얻을 수 있어 보다 과학적인 소방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화재 발생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소방정책을 통해 인명피해 최소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선문 시 소방본부 화재조사담당은 “이번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화재 조사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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