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금강살리기 선도사업인 행복지구의 착공을 단축시키기 위해 일괄입찰(턴키방식) 낙찰자 결정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키로 하고, 조만간 계약심의회를 열어 평가방식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낙찰자 선정을 위한 평가방식은 설계적합 최저가방식과 입찰가격조정방식, 설계점수 조정방식 등 5개 종합평가방식 가운데 창의적인 설계와 난이도가 높은 기술 공사유형에 채택되고 있는 가중치 기준방식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전국토관리청은 선도사업인 행복지구 정비사업에 지역업체가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턴키 설계심사시 지역업체와 공동도급 참여비율에 따라 배점을 2점, 1.5점, 1점, 0.5점, 0점 등으로 차등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지역건설업계는 이 경우 주관사인 대형건설사가 많은 지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점수를 그 만큼 높게 받을 수 있어 심사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는 지역업체에 참여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관사가 될 대형건설사와 지역업체간의 물밑 ‘짝짓기’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한 관계자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지역경기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을 위해 추진되는 만큼 되도록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히는데 심사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며 “배점 기준은 조만간 계약심의회 등을 열어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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