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노인복지관(관장 장곡)은 19일 소외된 독거노인과 저소득 노인 24명에게 난방비를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날 서구 삼천동에 거주하는 김일교 할머니(89) 등 독거노인들은 장곡스님으로부터 난방비를 전달받고 고마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 서구노인종합복지관 장곡 관장 스님이 19일 독거노인과 저소득 노인 24명에게 난방비를 전달했다. |
이날 장곡관장 스님은 11명의 독거노인들에게 1인당 5만원부터 30만원에 이르는 난방비를 지급했다.
기름을 아끼기 위해 보일러가 얼지 않을 정도만 보일러를 돌리고 있다는 김순예 할머니(73. 서구 도마동)는 “베풀어주신 사랑을 생각하니 추위를 벌써 이겨낸듯 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장곡 관장 스님은 “요즘과 같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어르신들을 돕고자 하는 작은 정성과 관심들이 이렇게 큰 후원금으로 모금되어 어르신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해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곡 스님은 “지난해 무료급식을 위한 김장비용과 어르신 미팅 후원금, 노인의 날 행사 기금 등을 모금해 어르신들을 도와드렸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전기치료기 구입비용도 모금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곡 스님은 또 “해피빈에서는 각종 이벤트를 통해 모을 수 있는 콩(1개당 100원)을 통해 돈을 들이지 않고도 후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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