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당국과 채권은행단에 따르면 92개 건설사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1개 업체는 퇴출, 10개 정도는 워크아웃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은행단은 최근 D등급 대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금융당국의 허울뿐인 구조조정 작업이란 지적에 1개 정도의 업체를 퇴출키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언론과 업계에서 예상했던 건설사 퇴출 수보다는 적은 수치다.
실제, 채권은행들도 금융당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를 퇴출로 결정할 경우 부실자산 증가에 대한 부담이 어느 정도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채권은행과 논의를 거쳐 늦어도 오는 23일께 구조조정 건설사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도 건설사들의 등급을 결정하는데 많은 부담을 안고 있다”며 “워크아웃과 퇴출 대상이 되는 업체가 생각보다 적게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퇴출대상으로 결정될 A사는 100대 건설사 가운데 시공능력 평가순위 중위권의 건설사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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