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 회장은 대전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24회 사법시험을 합격했다.
변호사회는 이날 제 1부회장에는 정교순 변호사(사시 25회), 2부회장에는 윤병구 변호사(사시 22회)를 각각 선임했다.임기는 2년.
신임 김형태 대전지방변호사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잡초정신’을 꺼냈다. 김 회장은 변호사로 자부심을 갖는 것은 중요하지만 목에 힘은 주지 말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잡초정신’이야말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이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정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김 회장은 말했다.
김 회장은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보다 많은 인간관계를 맺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능력배양과 인간관계가 변호사의 기본이며 바로 이러한 기본을 변호사들이 갖출 수 있도록 변호사회가 변호사들에게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변호사들에게 전문성 요구가 필요하다”며 “전문성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엄청나게 많은 수의 변호사들 속에서, 법률시장 개방이라는 거대한 파도 속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러 명의 변호사들이 모여 연구와 세미나 등을 통해 본인들의 실력을 배양하는 것이라고 김 회장은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대전 시내의 각 전문분야의 사회단체들과의 교류를 통해 보다 더 깊은 전문성을 기르고 세미나, 법률상담, 법률강의 등을 넓혀 인간관계, 즉 유대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전국적 논의가 시작된 법률 상담료 징수 문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자신들이 돈을 주고 떳떳하게 법률상담을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시행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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